경제학

ETF와 펀드의 차이 ETF 장점 및 단점

수퍼 어드바이저 2024. 7. 19. 02:18

ETF에 투자자의 관심이 날로 높아가고 있다. 또한 퇴직연금과 연금저축의 포트폴리오에 ETF 비중도 늘어가고 있다.

향후에도 이러한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ETF는 무엇인지, ETF와 펀드의 차이, 그리고 ETF의 장점 및 단점에 대해서 알아본다. 

 


* 목 차 *

들어가며
1. ETF는 무엇일까?
2. ETF와 펀드의 차이점 및 비교
3. ETF의 유형
4. ETF의 장점
5. ETF의 단점
마치며

 

1. ETF는 무엇일까?

ETF는 특정 지수를 따라가는 인덱스 펀드를 거래소에 상장시켜서 주식처럼 매매가 가능하게 한 펀드이다. 일명 '상장지수펀드'라고 하며. 영어로는 Exchage Traded Fund의 약자이다. 인덱스라는 것은 '지수'를 뜻한다. 이러한 지수는 실로 다양하게 존재하고 또한 다양하게 조합하여 만들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 주식 시장의 대표지수라고 할 수 있는 코스피 지수, 코스닥 지수를 생각해 볼 수 있고, 업종별로 묶어놓은 섹터지수, 외국 시장을 추종하는 해외 지수 등 많은 지수들이 존재한다. ETF는 이러한 지수들의 오름과 내림을 따라 연동되게 설계되어 있다. 따라서 지수의 상승은 곧 ETF 상승으로 이어지며, 지수의 하락은 ETF의 하락과 같은 의미로 해석하면 된다. (물론 지수의 방향과 반대로 설계한 ETF도 존재한다.)

 

ETF가 출시된 초창기에는 주식시장의 지수를 추종하는(따라가는) 상품이 주류를 이루었다. 그러나 지금은 ETF가 확장되어 주식지수는 물론 채권, 원유 등 원자재, 이차전지 및 반도체 등 다양한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들로 발전하였다. 

 

2. ETF와 펀드의 차이점 및 비교

펀드는 수십 개의 종목을 묶어놓은 금융상품이다. 반면, ETF는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이다. 

 

올해 상반기에 급등을 했던 분야 중 대표적인 분야가 반도체 분야였다. 반도체에 관한 지수를 산출해 낸다고 가정을 해보자

먼저 반도체에 관련된 주식종목을 수십 개를 모아서 가중평균을 구한다고 했을 때 산출되는 값을 지수라고 한다. (다만 지수 산출방식은 상품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이러한 반도체 지수를 추종하여 연동시킨 것이 반도체 ETF이다. 따라서 ETF는 기본적으로 여러 개의 상품을 묶어서 만든 펀드의 속성을 갖는다. 

 

또한 일반 주식과 마찬가지로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으며 투자가가 직접 투자할 수 있다. ETF종목마다 코드번호가 부여되어 있으며 거래시간, 매매방법, 상하한제도, 결제방법 등 상당히 주식의 속성과 닮아있다. 따라서 ETF는 펀드의 속성과 동시에 주식의 속성도 가지고 있다. 

ETF는 펀드와 주식의 장점을 합한 성격의 금융상품이다.

1) 법적 성격

주식은 지분증권이지만, ETF와 펀드는 집합투자증권이라는 법적 성격을 갖는다.

2) 투명성의 정도

주식은 ETF와 더불어 투명성의 정도가 높은 편으로 판단되고 있다. 

3) 결제일

주식과 ETF는 매매일+2 영업일이며, 펀드의 경우는 매매일 기준+3 영업일이 소요된다. 

4) 장중거래여부

주식과 ETF는 장중 실시간으로 거래가 가능하다. 그러나 펀드는 장중 실시간 거래가 불가능하다.

5) 거래비용

주식의 경우 증권사에 위탁수수료가 발생한다. ETF의 경우 상품에 따라서 운용보수가 0.07~1% 정도 발생하며 선취수수료와 증권거래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반면, 펀드의 경우에는 ETF보다 높은 1~3% 운용보수가 부과된다.(상품별로 상이함)

6) 세금 관련 

주식은 거래세 0.3%(거래대금 대비), ETF는 국내주식형의 경우에는 세금이 없으며, 기타의 경우에는 소득세 15.4%가 적용된다. 펀드는 이익을 얻게 되면 소득세 15.4%가 부과된다.

7) 분산투자

주식은 개별종목이므로 분산투자가 어렵다. 그러나 ETF와 펀드는 분산투자가 가능하다. 왜냐하면 이미 ETF와 펀드는 수십 개의 개별종목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3. ETF의 유형

 

ETF유형의 다양하게 존재한다. 해가 거듭될수록 새로운 ETF들이 출시되고 있다. 여러 가지 기존 지수들을 다시 조합하여 

만들고 이에 ETF를 연동시키면 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커다란 틀에서 ETF를 분류해 보자면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다.

-시장대표지수 ETF
-테마지수 ETF
-섹터지수 ETF
-파생상품 ETF
-채권형 ETF
-해외지수형 ETF
-상품 및 통화 ETF

 

4. ETF의 장점

첫째 섹터나 시장전체에 투자하는 효과를 가진다. ETF는 이미 수십 개의 개별종목에서 지수를 산출한다고 했다. 따라서 ETF 단 1주를 보유하고 있더라도 관련 지수의 섹터나 시장 전체에 투자를 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가질 수 있다. 결국 자동적으로 분산투자를 하게 되는 셈이다. 

 

둘째, 낮은 거래비용이다. 위 표에서 언급했다시피 ETF는 펀드에 비해 거래비용이 낮다. 특히 연금상품으로 ETF가 갈수록 늘어가는 이유 중 하나로 낮은 수수료도 한몫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셋째, 편리성이다. ETF는 실시간으로 매매가 가능하다. 따라서 매매의 편리성이 장점이라 하겠다.

 

넷째, 관리성이다. ETF는 개별종목을 매수하고 관리할 때보다 신경 쓸 일이 훨씬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다. 

 

다섯째, 투명성이다. ETF의 가격은 각 상품별로 추종하고 있는 지수의 움직임을 충실히 반영하고 있다. 또한 펀드를 구성하고 있는 자산의 내역(현물주식바스켓)과 순자산가치를  매일 공표하고 있다. 따라서 상품의 운영이 투명하다는 장점을 지닌다. 

5. ETF의 단점 및 유의점

단점으로는 ETF 종목선정에 투자자가 관여할 수 없다는 것이다. ETF 종목 선정은 전적으로 상품을 만든 운용사에 있기 때문이다. 이는 펀드와 마찬가지이다. 따라서 같은 섹터의 ETF라도 운용사에 따라, 상품에 따라 수익률의 차이가 날 수 있다. 

 

ETF 선정 시 운용규모가 큰 상품을 매수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왜냐하면 운용규모가 작은 ETF를 선택하면 실제 지수와 괴리감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상으로 ETF와 펀드의 차이점 및 비교, ETF의 장점 및 단점에 대해서 알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