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

콜옵션 풋옵션 알아보기

수퍼 어드바이저 2024. 8. 1. 01:28

최근 옵션 전략을 사용한 ETF 상품이 많아졌다. 특히 월배당으로 지급하는 커버드 콜 ETF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파생상품 전략을 이해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 만은 아닌 듯하다. 이하에서는 콜옵션과 풋옵션에 대해서 알아보자


* 목 차 *

서론
1. 콜옵션과 풋옵션
2. 옵션의 프리미엄이란
3. 옵션 매수자와 매도자 관계
4. 콜옵션 전략
 1) 콜옵션 매수 손익구조
 2) 콜옵션 매도 손익구조
5. 풋옵션 전략
결론

1. 콜옵션과 풋옵션

옵션에 대해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 옵션은 미래의 일정 시점에 특정한 가격으로 기초자산( 주식, 통화, 상품 등)을 매수하거나 매도할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한다. 만약 거래 하려는 기초자산이 주식이면 주식옵션이라 하고, 기초자산이 금리일 경우에는 금리 옵션이라고 한다. 

 

 

이때 살 수 있는 권리, 즉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콜옵션'이라 하고, 팔 수 있는 권리, 즉 매도할 수 있는 권리를 '풋옵션'이라고 한다. 

옵션은 권리를 의미하며
콜옵션은 매수할 수 있는 권리,

풋옵션은 매도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2. 옵션의 '프리미엄'이란 

예를 들어 설명해 보자. 현재 행사가격이 1만 원인 A주식이 있다고 가정하자. 이 주식을 콜옵션 매수한다고 해보자. 위에서 언급한 대로 콜옵션을 살 수 있는 권리라고 하였다. 그렇다면 콜옵션을 사기 위해서 매수자는 매도자에게 일정한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 이때 지불하는 금액이 바로 '옵션의 프리미엄'이다(옵션가격)

 

옵션은 매수자에게 안 좋은 결과를 피하고 좋은 결과만을 얻을 수 있는 수단이다. 따라서 옵션이 주는 이점을 얻기 위해서는 그만한 대가를 지불해야 하는데 그것이 바로 프리미엄(옵션가격)이다. 

 

콜옵션의 매수자의 경우 기초자산 가격과 행사 가격을 비교하여 자신에게 유리한 경우에는 콜옵션을 행사하고, 불리할 경우에는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아도 된다. 행사하지 않을 경우에는 콜옵션을 매수하는데 지불한 옵션프리미엄만큼 손해를 보게 된다. 

 

이해를 돕기 위해 예시를 통해서 살펴보자

위의 예시를 다시 가정한다. 현재 행사가격이 1만 원인 A주식을 옵션 프리미엄 1천 원에 구매했다고 가정해 보자

 

1) A주식 상승 시-콜옵션 행사

일정시간이 지나 A주식이 기존 1만 원에서 1만 5천 원으로 올랐다고 해보자. 이럴 경우 당연히 매수해 두었던 콜옵션을 행사할 것이다. 왜냐하면 콜옵션 매수자의 경우는 현재 거래되는 1만 5천 원의 A주식을 1만 원(행사가)에 살 수 있는 권리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1만 5천 원이 된 주식을 1만 원에 사서 다시 현재 거래되는 1만 5천 원에 되팔게 되면 5천 원의 이익이 남게 된다. 여기서 콜옵션을 구입하기 위해 지불했던 옵션 프리미엄 1천 원을 제외하면 결과적으로 4천 원의 수익을 보게 된 셈이다.

2) A주식 하락 시-콜옵션 미행사

이번에는 반대로 A주식의 가격이 하락하여 행사가인 1만 원 이하로 떨어졌다고 생각해 보자. 이러한 경우에는 콜옵션 매수자는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으면 된다. 왜냐하면 이미 시중에서 A 주식은 1만 원 이하에서 매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을 경우에 콜옵션 매수자가 입게 되는 손실은 콜옵션을 매수할 때 지불한 옵션프리미엄 1천 원이 된다. 

3. 옵션 매수자와 매도자의 관계

옵션 매수자와 매도자 관계

 

옵션의 매수자는 프리미엄을 지불하고 옵션을 매수한 사람이다. 기초자산의 가격이 자신이 매수한 행사가격보다 오르면 콜옵션 행사를 통해 이익을 얻는다. 반대로 기초자산의 가격이 자신이 매수한 행사가격보다 낮으면 지불한 프리미엄만큼 손실을 보고 옵션 행사를 포기하면 된다. 

 

한편, 옵션을 매도한 사람은 매수자로부터 프리미엄을 받고 기초자산을 행사가격에 매수하거나 매도해야 할 의무를 지게 된다. 옵션 매도자의 이익이라는 것은 매수자로부터 받은 프리미엄에 국한된다. 따라서 기초자산의 가격변동에 따라 손실을 볼 위험이 크다. 

콜옵션과 풋옵션 매수자와 매도자 관계

4. 콜옵션 전략 

만약 어떤 투자자가 콜옵션 매수를 한다면 이는 미래에 매수하고자 하는 기초자산이 어떻게 될 것이라 예상할까?

 

당연히 기초자산의 가격이 옵션의 만기일이나 만기일 이내에 행사가격보다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콜옵션을 매수할 것이다. 따라서 정리를 해보면 다음과 같은 결론이 나온다.

투자자는 기초자산의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될 때 콜옵션을 매수한다. 이렇게 콜옵션을 매수한 매수자는 기초자산 가격이 행사가격보다 높을수록 이익이 확대되고,  손실은 지불할 프리미엄만큼으로 한정된다. 
콜옵션 매도자는 매수자의 경우와 반대로 생각하면 된다. 

1) 콜옵션 매수 손익구조

콜옵션 매수 그래프

 

가로축은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고 있으며, 세로축은 손익을 표시하고 있는 그래프이다. 

해석을 해보면 다음과 같다. 현재 주가지수가 300이다. 그러나 앞으로 주가지수가 오를 것이라 예상한 투자자가 4만큼의 프리미엄을 주고 행사 가격 300인 콜옵션을 매수한다. 

 

 

만약 예상대로 주가지수가 오르면 옵션 매수자는 이익을 얻는다. 그러나 이미 4만큼 프리미엄을 지불했기 때문에 최소한 304 이상으로 올라야 이익이 될 것이다. 예를 들어 주가 지수가 310으로 올랐다면 콜옵션 권리를 행사하여 300에 주가지수 상품을 살 수 있게 된다. 여기서 지불했던 프리미엄 4를 빼주면 실질적으로 6만큼 수익을 보게 된다. 

310-300-4=6

2) 콜옵션 매도 손익구조

콜옵션 매도 손익구조

콜옵션 매도자의 경우에는 프리미엄만큼만 이익이 한정된다. 그러나 주가가 상승하게 되면 손실은 무한대로 늘어나게 된다. 

5. 풋옵션 전략

풋옵션 전략은 콜옵션 전략과 반대로 생각하면 된다. 
풋옵션이란 행사가격으로 미래의 일정 시점이나 일정 기간 내에 기초자산을 매도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결국 투자자는 기초자산의 가격이 옵션 만기일이나 만기 이내에 행사가격보다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는 경우에 풋옵션을 매수한다.

 

만기 시에 기초자산 가격이 행사가격보다 낮은 경우에는 풋옵션 매수자는 옵션을 행사한다. 이때 이익은 행사가격과 기초자산 가격의 차이에서 프리미엄을 차감한 만큼이 이익이다. 반대로, 기초자산의 가격이 행사가격보다 높은 경우에는 지급한 프리미엄만큼만 손실을 보고 옵션을 행사하지 않게 된다. 

 

풋옵션 매수자와 매도자의 손익구조는 앞서 설명한 콜옵션 전략과 반대로 해석하면 된다. 


이상으로 콜옵션과 풋옵션의 의미, 전략, 그리고 손익구조에 대해서 살펴보았다.